주민들이 애정을 담아 ‘우리 달동네라고 부르는 곳에 자리했지만 매일 아침 할머니들이 옹기종기 모여 머리엔 ‘구루뿌를 말고 파마약 향기를 벗 삼아 여름이면 김치말이 국수.
퀴즈를 풀겠냐고 묻는 유씨에게 안 합니다라고 딱 잘라 거절한 호기로운 사장님은 연희동 대표 걸크러시.명품 브랜드가 아니라.
삶이란 살아낼수록 복잡미묘하다.그렇지 않은 ‘생계형 집주인 역시 다수다.삶을 한 번 돌아봤으면 하는 마음이다.
처음엔 월세 인상을 요구하던 건물주가 결국 노후화 등을 이유로 전면 리모델링을 결정했다고 한다.주민들이 애정을 담아 ‘우리 달동네라고 부르는 곳에 자리했지만 매일 아침 할머니들이 옹기종기 모여 머리엔 ‘구루뿌를 말고 파마약 향기를 벗 삼아 여름이면 김치말이 국수.
설날이었던 지난 22일엔 떡국을 나눠 먹는 사랑방이다.
초록색 어닝 지붕이 있는 곳이다.그렇지 않은 ‘생계형 집주인 역시 다수다.
이 글은 그런 단순명쾌한 비난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상업주의 알고리즘에 판단력을 맡긴 채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말하고 싶은 것만 말하는 이들 역시 문제 아닐까.
대부분의 주류 정치인은 귀는 막고 입만 열고 있다.한국을 넘어 전 세계가 분노의 포로가 된 지 오래인 지금.